'백내장 보험금 담합' 의혹…현대·DB·메리츠 등 손보사 공정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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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거부 담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는 손보사들이 백내장 수술 등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담합이 있었는지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공정위가 지난 2월 6개 시중은행에 나섰던 것처럼 보험 등 각 업권별 주요 담합 이슈에 대해 살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백내장뿐만 아니라 실손 전반을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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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주요 손해보험사들의 보험금 지급 거부 담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9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부터 손해보험협회, 현대해상화재보험(001450), DB손해보험(005830), 메리츠화재해상보험(000060) 등에 조사관을 투입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공정위의 현장조사는 보험업계의 공동 행위(담합)를 들여다보기 위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정위는 손보사들이 백내장 수술 등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거부하는 과정에서 부당한 담합이 있었는지 살피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보사들은 지난해 과잉진료로 인한 실손의료보험금 누수 방지를 위해 백내장 수술 관련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이후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는 사례가 늘면서 관련 민원도 늘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공정위가 지난 2월 6개 시중은행에 나섰던 것처럼 보험 등 각 업권별 주요 담합 이슈에 대해 살피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백내장뿐만 아니라 실손 전반을 조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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