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호우로 잼버리 영지 침수…김현숙 "배수로 조기정비"

10일 세계잼버리 현장방문 보고회…준비상황 점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이 지난 4월27일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에서 조직위 관계자들과 새만금잼버리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여성가족부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달 초 내린 많은 비로 새만금 세계잼버리 영지에 침수 등 문제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배수로 조기 정비를 추진하고 안전대책을 수립한다.

여성가족부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조직위원회는 오는 10일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파크에서 잼버리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방문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윤덕 국회의원, 강태선 한국스카우트연맹 총재를 비롯해 이기순 여가부 차관,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잼버리 영지에 설치된 시범 분단을 찾아 텐트, 천막, 취사도구 및 샤워장, 화장실, 쓰레기 배출시설 등 야영활동에 필요한 장비와 편의 시설의 준비상황을 확인한다. 영외 과정활동장인 고사포 해수욕장도 방문한다.

특히 이달 초 남부 지방에 내린 호우로 인한 잼버리 영지 침수 상황과 배수로 정비계획 등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참가자들에게 제공되는 식재료 꾸러미를 확인하고 잼버리 운영요원들에게 제공되는 식사 메뉴를 시식하면서 식사 품질도 함께 점검한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달 초에 내린 많은 비로 잼버리 영지에 국지적 침수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며 "배수로 조기 정비를 추진하고 안전대책 수립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잼버리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무엇이 더 필요한지 마지막까지 고민하면서 8월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준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남은 기간 동안 '안전한 잼버리', '꿈을 키우는 잼버리', '한국을 즐기고 누리는 잼버리'를 위해 모든 사항을 수시로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