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노리는 정현, 단식 복귀 두 번째 경기에서도 져···부산챌린저 1회전 탈락

이정호 기자 2023. 5. 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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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서울오픈 챌린저에서 플레이하는 정현. 연합뉴스



‘호주오픈 4강’의 주인공 정현(랭킹없음)이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도 아쉽게 졌다.

정현은 9일 부산 금정체육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총상금 16만달러) 단식 1회전(32강)에서 일본의 우치야마 야스타카(240위)에게 2시간 34분 승부 끝에 1-2(3-6 7-6<7-3> 2-6)로 패했다.

정현은 허리 부상에서 복귀하고서 치른 두 대회에서 연속으로 1회전 탈락했다. 정현은 2년 7개월 만의 복귀전이던 지난달 서울오픈 챌린저 1회전에서 조던 톰프슨(80위·호주)에게 0-2(2-6 4-6)로 패했다.

정현은 2018년 호주오픈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고인 4강에 오르며 스타로 떠올랐으나 이후 허리 부상 등으로 꾸준하게 활약하지 못했다. ATP 대회에서 정현이 승리한 것은 2년 8개월 전인 2020년 9월 프랑스오픈 예선 1차전에서 바티스트 크리파트(프랑스)를 상대로 거둔 게 마지막이다.

한편 남지성(523위·세종시청)도 가브리엘 디알로(162위·캐나다)에게 0-2(3-6 3-6)로 져 탈락했고, 홍성찬(194위·세종시청)은 제이슨 룽(319위·대만)에게 0-1(2-6 0-3)로 밀리던 상황에서 기권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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