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학부모 의견 정책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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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의견을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학교급별 학부모 원탁토론회를 열고 올해 학교 학부모회에서 추진할 사업 계획 구상과 함께 사례를 공유했다.
시교육청은 2020년 12월 '울산광역시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학부모가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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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상반기 학부모 원탁토론회 열고 학부모회 운영 방안 공유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의견을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학교급별 학부모 원탁토론회를 열고 올해 학교 학부모회에서 추진할 사업 계획 구상과 함께 사례를 공유했다.
4일간 열린 토론회에는 초·중·고·특수·각종학교 학부모회장 246명 중 220명이 참석했고, ‘단위 학교별 학부모 교육참여를 위한 학부모회 운영 방안(계획)’을 주제로 다뤘다.
고등학교에서는 전년도 학부모회가 주도해 차기 학부모회 임원을 3월에 선출하고, 사업 계획과 예산을 인계인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학부모 총회나 대의원 회의 시 원탁토론회 기법을 도입해 학부모의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제공한 사례도 공유했다. 졸업한 선배 학부모의 입시 경험 나눔 행사, 학업에 지친 학생들 대상으로 한 쓰담 달리기(플로깅)와 빅워크 등의 행사 계획도 공유했다.
중학교에서는 학부모회의 단체 헌혈사업을 추진해 학부모의 학교 참여에 대한 학생·학교의 공감, 인식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낸 사례도 제시했다.
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회의 학생 등교 맞이, 선배 학부모가 신입생 학부모에게 학교 참여에 관한 조언을 제공하는 행사, 학부모 간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는 동아리 활동 추천 사례를 공유했다.
학생 대상 도서 활동과 연계한 보물찾기, 가입학식 때 신입생 학부모들에게 학교 안내와 소개, 오래된 책을 교환하는 도서장터 운영 계획도 공유했다.
학부모 자원봉사단 주도로 학교 전교생 대상 방과후 돌봄과 놀이공간을 제공하는 사업 계획도 구상했다.
학부모회는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해 학교교육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자치 기구이다.
시교육청은 2020년 12월 ‘울산광역시교육청 학교 학부모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학부모가 학교 교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이번 원탁토론회에서 합의를 거친 좋은 의견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울산교육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고, 학부모들이 학교 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rgeousk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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