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창원문화재단 인사검증보고서 채택' 거센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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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인사'와 '전문성 부족' 논란이 일고 있는 조영파 경남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결과보고서가 채택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창원시의원들의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창원시의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국민의힘 7명·민주당 4명)는 9일 조영파 후보자에 대한 창원시의회 인사검증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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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보은인사'와 '전문성 부족' 논란이 일고 있는 조영파 경남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결과보고서가 채택되면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창원시의원들의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창원시의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국민의힘 7명·민주당 4명)는 9일 조영파 후보자에 대한 창원시의회 인사검증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하지만, 해당 보고서는 청문회를 개최한 문화환경도시위원회에서 후보자에게 중대한 결격사유가 있어 후보자로 부적합하다는 문제를 제기한 민주당 의원들이 청문회를 퇴장한 후 국민의힘 의원들로만 진행한 내용이어서 반발이 일고 있다.
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인사검증 결과보고서 채택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서류 미비, 기재금지 위반, 경력 부풀리기 등 부정 채용심사 의혹에도 불구하고 자격 없는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단독으로 강행했다"고 밝혔다.
또 "단독으로 진행한 인사청문회는 답이 있는 질문, 조언하는 형식의 질의를 통해 후보자를 검증하는 청문회가 아니라 홍남표 시장의 거수기 역할만을 수행함으로서 인사청문회의 취지를 훼손하였을 뿐 아니라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의회의 기본 사명마저 저버렸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자격 없는 임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단독으로 강행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부정 채용심사 의혹에 대한 명확한 진상과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단은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비롯해 감사원 감사 청구,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는 방법까지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내일 오후까지 입장을 정리해 어떻게 할지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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