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자만? 3개월 변동? 신차 장만하는 새로운 방법

이대혁 2023. 5. 9.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정금리 일색이던 신차 할부시장에 변동금리나 일정 기간 이자만 내는 거치식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복합금리 거치 할부는 현대차의 신차 구입 시 총 60개월의 할부기간 동안 12개월은 이자만 내고 나머지 48개월은 현재 할부금리보다 저렴한 4.9%의 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시장금리 상황에 따라 할부금리가 3개월마다 변동, 향후 시장금리가 감소할 경우 이자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 고객 상황 따른 할부 상품 잇단 출시
현대캐피탈 홈페이지 캡처

고정금리 일색이던 신차 할부시장에 변동금리나 일정 기간 이자만 내는 거치식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금리 시대에 이자 부담을 줄이면서 신차를 장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최근 변동금리 할부 상품에 이어 복합금리 거치 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지난달 출시된 복합금리 거치 할부는 현대차의 신차 구입 시 총 60개월의 할부기간 동안 12개월은 이자만 내고 나머지 48개월은 현재 할부금리보다 저렴한 4.9%의 금리를 적용받는 상품이다.

예컨대 2,600만 원인 차를 구입할 경우 1년간 매월 16만 원 상당의 할부이자만 납부한 뒤 남은 48개월 동안엔 월 61만 원을 납부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여신전문금융사(여전사)에서 제공하고 있는 신차 할부금리가 5% 후반에서 7% 수준임을 감안하면 신차 구입 시 고려해 볼 만한 상품이다.

향후 금리 인하가 기대된다면 변동금리 할부 상품도 또 다른 선택지다. 이 상품은 시장금리 상황에 따라 할부금리가 3개월마다 변동, 향후 시장금리가 감소할 경우 이자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차량 출고 시 5.7%의 금리가 정해졌다면 3회 차까지 5.7% 금리가 적용된 월 납입금을 납부하다가 3개월 차 할부금리가 5.2%로 산출되면 4~6회 차는 낮아진 금리가 적용된 월 납입금을 내면 된다는 얘기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은 할부 상품에 대한 선수금(미리 내야 하는 금액) 조건도 기존 차량가격 대비 10%에서 1%로 낮췄다. 초기 목돈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금리 변동성이 심해지며 예측하기 힘들어진 시장 상황에서 자동차 구매고객들이 자신의 자금 상황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금융 상품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