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앞둔 익산시청 최석기 주무관, 마라톤 풀코스 300회 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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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을 앞둔 전북 익산시청 청소자원과 최석기(59) 주무관이 최근 마라톤 풀코스 300회 완주 기록을 세웠다.
42세인 2006년 마라톤에 입문한 최 주무관은 2007년 이천 도자기 마라톤대회에서 첫 풀코스를 완주한 이후 16년간 전국의 주로를 누볐으며 올해 4월 9일 열린 군산국제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300회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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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퇴직을 앞둔 전북 익산시청 청소자원과 최석기(59) 주무관이 최근 마라톤 풀코스 300회 완주 기록을 세웠다.
42세인 2006년 마라톤에 입문한 최 주무관은 2007년 이천 도자기 마라톤대회에서 첫 풀코스를 완주한 이후 16년간 전국의 주로를 누볐으며 올해 4월 9일 열린 군산국제마라톤대회에서 풀코스 300회를 달성했다.
2007년 11월 고창마라톤대회에서 2시간 57분 53초로 골인해 아마추어 마라토너로서 꿈의 기록인 서브-3(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것)에 성공했다.
그가 달성한 총 69회 서브-3 중 최고 기록은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세운 2시간 49분 41초다.
올해 12월 퇴직을 앞둔 최 주무관은 많은 사람에게 마라톤의 매력을 알리고 싶어 페이스메이커(다른 선수를 위해 속도를 조율하며 대회에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돕는 사람)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14일 익산에서 열리는 '전북 아태 마스터스 대회'에서 풀코스가 없는 탓에 마라톤 하프 코스에 참가할 예정이다.
부안 위도에서 나고 자란 그는 "그저 달리기가 좋아 마흔 두살 때 늦깎이로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하루도 운동을 빼먹지 않았다"면서 "철저한 관리와 의지 덕분에 뜻깊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라톤은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이지만, 도전에 대한 성취감이 크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유익한 운동"이라며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달리는 것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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