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앞세운 레알-‘이번엔 진짜’ 맨시티와 UCL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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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강력한 도전자 맨체스터 시티와 마주한다.
레알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레알과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4강에 충돌한다.
지난 대회에서는 레알의 DNA가 맨시티를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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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홀란은 단일 대회 최다 득점 도전
레알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맨시티를 상대로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레알은 챔피언스리그의 상징과도 같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총 14차례 빅이어를 품에 안았다.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17차례 결승 무대에 올라 14번 포효했다. 특히 1981년 준우승 이후 8번의 결승에선 패한 적이 없다. 즉 결승으로 가면 우승한다는 자신감이 팀에 내포돼 있다. 레알이 챔피언스리그 DNA를 지녔다고 평가받는 이유다.
맨시티는 명문으로 가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고자 한다. 잉글랜드 무대를 휩쓴 뒤 번번이 실패했던 유럽 정상을 노린다. 2020~21시즌 이후 다시 한번 결승 무대를 겨냥한다. 여기에 두 차례 결승행을 가로막았던 레알에 설욕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하다.
레알과 맨시티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4강에 충돌한다. 지난 대회에서는 레알의 DNA가 맨시티를 삼켰다. 1차전에서는 홈팀이었던 맨시티가 4-3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2차전에서도 맨시티가 선제골을 넣으며 결승에 성큼 다가섰다.
레알은 벼랑 끝에 몰리자 DNA를 뿜어냈다. 후반 막판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더니 연장 혈투 끝에 승리를 거머쥐었다. 합산 스코어 6-5. 대역전승을 만든 레알은 결승에서 리버풀을 따돌리고 빅이어를 들어 올렸다.
한편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는 단일 대회 최다 득점에 도전한다. 올 시즌 홀란은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12골을 기록 중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보유한 기록(17득점)에 5골 뒤처져 있다. 하지만 RB 라이프치히와의 16강 2차전에서 5골을 몰아넣었던 능력을 고려하면 불가능하지만도 않다. 맨시티가 결승까지 갈 경우 최대 3경기를 더 뛸 수 있기에 홀란의 발끝에도 시선이 쏠린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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