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의,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확정 '환영'…호남 잉여 전력 수도권 송출 가능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3. 5. 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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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는 호남지역의 잉여 전력이 수도권으로 송전될 수 있도록 송변전 선로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국전력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확정을 환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지역 경제계는 이번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통해 대규모 지역 간 송변전 선로를 조기에 구축함으로써 호남지역의 잉여 전력이 수도권 등으로 원활하게 송전돼 어려움에 처한 지역 에너지 산업 생태계가 하루 빨리 정상화되길 염원하고 있다고 광주상의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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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의 전경. 광주상의 제공

광주상공회의소는 호남지역의 잉여 전력이 수도권으로 송전될 수 있도록 송변전 선로를 조기에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한국전력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장기 송변전설비계획 확정을 환영한다고 9일 밝혔다.

광주상의는 이날 성명을 내고 국가 에너지 안보를 위해 '서해안-수도권 연결 HVDC(초고압직류송전) 기간망 구축' 등 안정적 전력 계통 구축을 목표로 하는 한전의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확정된 것을 환영했다.

광주상의는 그동안 호남지역에는 RE100 추진 및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에 따라 태양광,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가 집중됐고, 영광 한빛원전 수명 연장 등으로 지역 내 전력 수요 대비 전력 잉여가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의 경우 2036년 보급 목표(65.7GW)의 63%가 호남지역에 집중돼 있고, 해상풍력도 신안(8.2GW), 서남권(2.4GW), 여수·고흥(6.0GW) 등에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원전도 한빛원전 1~3호기 수명 연장(2.9GW)에 따라 원전 설비량이 5.9GW로 증가한 실정이다.

이처럼 호남지역의 경우 재생에너지 설비가 집중되면서 전력 생산이 급증하고 있는 데도 대규모 전력 수요처가 없고 다른 지역으로 잉여 전력을 공급할 송전선로가 확충되지 않아 태양광과 풍력 발전을 강제로 중단시키거나 원자력발전소의 출력을 낮추는 비상 조치를 시행하는 등 안정적 전력 계통 유지에 문제를 안고 있었다.

이에 지역 경제계는 이번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통해 대규모 지역 간 송변전 선로를 조기에 구축함으로써 호남지역의 잉여 전력이 수도권 등으로 원활하게 송전돼 어려움에 처한 지역 에너지 산업 생태계가 하루 빨리 정상화되길 염원하고 있다고 광주상의는 밝혔다.

광주상의는 정부와 한국전력은 이번에 확정된 '제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이 15년의 장기 계획인 만큼 구체적인 실행 방안 수립 시 호남지역의 잉여 전력 문제를 최우선적인 과제로 채택함으로써 위기에 처한 지역 에너지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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