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문화재단대표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채택

김선경 2023. 5. 9. 15: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창원시의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국민의힘 7명·더불어민주당 4명)는 9일 조영파(77)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이날 오후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가 국민의힘 단독으로 의결되자 곧바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홍남표 시장의 거수기 역할을 자임했다"며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기자회견…"부정 채용심사 의혹·전문성 논란 해소 못 해"
창원시의회 [창원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 문화환경도시위원회(국민의힘 7명·더불어민주당 4명)는 9일 조영파(77) 창원문화재단 대표이사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문화환경도시위 소속 국힘 의원들은 이날 민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의결을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창원시의회는 채택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조만간 창원시에 통보할 예정이다.

조 후보자는 앞서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재단 총괄로서 재정관리, 수익창출, 정책수립, 기획사업 활성화, 예술인 지원 확대 등 창원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시와의 가교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며 "(재단 발전을 위해) 평생을 걸고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창원시의원단은 이날 오후 조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가 국민의힘 단독으로 의결되자 곧바로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홍남표 시장의 거수기 역할을 자임했다"며 비판했다.

민주당 측은 "경력증명서 등 제출서류가 미비해 임용후보자로서 자격을 충족하는 자로 판단할 수 없음에도 적격 평가한 것은 '부정 채용심사'라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하다"며 "국민의힘 의원만으로 진행된 인사청문회는 후보자의 전문성 자질 논란을 해소하지 못했고, 청문 과정에서는 후보자를 비호하는 듯한 발언 등이 부끄럼 없이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비공개로 진행된 도덕성 검증은 10여분 만에 끝이 났는데, 국민의힘 측이 검증을 철저히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후보자를 검증하는 청문회가 아니라 홍 시장의 거수기 역할만을 수행함으로써 인사청문회 취지를 훼손하고 집행부를 견제해야 할 의회의 기본 사명마저 저버렸다"라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에 대한 부정 채용심사 의혹과 관련해 향후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 또는 감사원 감사 청구 등을 검토하겠다"며 "명확한 진상과 책임 규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ks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