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형 스마트팜 육성…2026년까지 100억원 투입

박우경 기자 2023. 5. 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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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가 2026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하고 천안형 스마트팜 육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2026년도까지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천안시 보급형 스마트팜 지원 ▲스마트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 ▲오이 생산성 향상 생육모델 개발 및 보급 ▲스마트팜 인재양성 교육추진 및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운영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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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급형 스마트팜 육성에 방점
오이 표준생산 메뉴얼도 개발

충남 천안시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전경 사진=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시가 2026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하고 천안형 스마트팜 육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천안시는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천안형 스마트팜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적용해 편리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첨단농업 방식이다. 농장 내 센서를 이용한 환경측정장비의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수집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농업생산성 향상과 노동력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 미래의 농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2026년도까지 총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천안시 보급형 스마트팜 지원 ▲스마트팜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및 운영 ▲오이 생산성 향상 생육모델 개발 및 보급 ▲스마트팜 인재양성 교육추진 및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스마트팜 테스트베드 운영 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시는 올해 시설 원예농가 4개소에 5억 원씩 20억 원을 지원하고, 복합환경제어가 가능한 스마트팜 온실을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온실은 2026년까지 16개소로 확대한다.

또한 시는 2026년도까지 6억7400만 원을 투입해 농업기술센터에 스마트팜 통합관제실을 조성하고, 생육데이터 수집 농가를 2023년 40개 농가를 시작으로 2026년 100개 농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형 관제시스템은 각 농장의 내부와 외부 환경변화를 실시간으로 취합해 농업인 스마트폰으로 제공하며 온실의 환경제어를 신속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시는 스마트팜 생산 메뉴얼이 전무한 '천안 오이' 표준 생산 메뉴얼을 개발할 예정이다.

시는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 대학과 협업해 2025년까지 오이 스마트팜 표준생산 매뉴얼을 개발할 계획이다. 매뉴얼이 완성되면 천안시 오이 스마트팜 재배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농업인들이 스마트팜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이론과 현장실습을 겸한 기술교육을 정기적으로 추진한다.

청년 농업인의 최고 관심사인 스마트팜의 이론부터 실습까지 스마트팜에 특화한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영농 초기 경제적 부담 경감 및 재배 실습 강화를 위해 2024년 4억 원을 들여 농업기술센터에 990㎡ 규모로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 2025년 임차인을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최종윤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농업인이면 스마트팜의 정보통신 기술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으므로 농업인들이 경제적인 비용으로 스마트농업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스마트팜 기술의 정착이 농촌고령화 및 농업에 초기 진입장벽을 낮춰 농업 노동력 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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