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삼척 고속道 예타 대상 선정…2034년 개통 가능성↑

윤왕근 기자 2023. 5. 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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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9일 오전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영월~삼척 고속도로 신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간선교통망이 극도로 취약한 강원남부와 경북 북부지역에 대한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사업"이라며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강원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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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통과시 2034년 평택~삼척 완전 개통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 노선도.(삼척시 제공) 2023.5.9/뉴스1

(삼척·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남부권 최대 숙원사업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면서 삼척지역 사회가 들뜨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오전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영월~삼척 고속도로 신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6월 말부터 약 10개월 간 예타조사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동서 간 교통망 구축 및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된 구간이다.

이 구간은 평택~삼척 동서 6축 국가간선도로망 중 2002년 일부 구간 개통 이후 장기간 미추진 부문으로 남아있었던 70.3km 고속도로이다. 총사업비는 5조 2031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34년까지이다.

평택~제천(127㎞) 구간은 이미 개통해 운영 중이며, 제천~영월(29㎞) 구간은 2032년 개통 목표로 설계 중이다.

해당 사업은 그동안 비용대비편익(B/C)이 낮게 평가돼 예타 대상 선정여부가 불투명, 강원도가 기재부를 꾸준히 설득해 온 간선 교통망이다.

이번 예타 대상 선정으로 출범 1주년을 맞이한 윤석열 정부의 강원도 대표 SOC 공약이자, 강원남부권의 오랜 숙원이었던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추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되면 기본계획 수립, 설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공사에 착공하게 된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차관이 9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3.5.9/뉴스1

박상수 삼척시장은 "강원 남부권의 열악한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동서 간 화물연결 향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 최선을 다해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원활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간선교통망이 극도로 취약한 강원남부와 경북 북부지역에 대한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사업”이라며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강원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삼척을 지역구로 둔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동해·태백·삼척·정선)은 "강원 남부권의 경우 기존의 도로망이 열악하기 때문에 고속 도로 건설과 같은 신규 SOC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며 "국가균형 발전이라는 기치 아래 지역 주민·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한 마음으로 노력해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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