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삼척 고속道 예타 대상 선정…2034년 개통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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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9일 오전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영월~삼척 고속도로 신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간선교통망이 극도로 취약한 강원남부와 경북 북부지역에 대한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사업"이라며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강원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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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춘천=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남부권 최대 숙원사업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면서 삼척지역 사회가 들뜨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오전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영월~삼척 고속도로 신설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6월 말부터 약 10개월 간 예타조사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동서 간 교통망 구축 및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중점사업으로 반영된 구간이다.
이 구간은 평택~삼척 동서 6축 국가간선도로망 중 2002년 일부 구간 개통 이후 장기간 미추진 부문으로 남아있었던 70.3km 고속도로이다. 총사업비는 5조 2031억 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34년까지이다.
평택~제천(127㎞) 구간은 이미 개통해 운영 중이며, 제천~영월(29㎞) 구간은 2032년 개통 목표로 설계 중이다.
해당 사업은 그동안 비용대비편익(B/C)이 낮게 평가돼 예타 대상 선정여부가 불투명, 강원도가 기재부를 꾸준히 설득해 온 간선 교통망이다.
이번 예타 대상 선정으로 출범 1주년을 맞이한 윤석열 정부의 강원도 대표 SOC 공약이자, 강원남부권의 오랜 숙원이었던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추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이 확보되면 기본계획 수립, 설계, 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공사에 착공하게 된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강원 남부권의 열악한 교통 인프라를 개선하고 동서 간 화물연결 향상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 과정에 최선을 다해 정책성, 지역 균형발전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원활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영월~삼척 고속도로는 간선교통망이 극도로 취약한 강원남부와 경북 북부지역에 대한 수도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사업”이라며 “영월~삼척 고속도로가 예타를 통과할 수 있도록 강원도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삼척을 지역구로 둔 이철규 국민의힘 국회의원(동해·태백·삼척·정선)은 "강원 남부권의 경우 기존의 도로망이 열악하기 때문에 고속 도로 건설과 같은 신규 SOC 구축 사업을 추진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며 "국가균형 발전이라는 기치 아래 지역 주민·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한 마음으로 노력해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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