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도 뛸거야?...'연봉 삭감 희생양' 더 용, 2차 감축 예정

신인섭 기자 2023. 5. 9.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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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키 더 용이 또다시 연봉 삭감의 희생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지난여름과 달리 맨유의 이적시장 초점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라이트백, 센터백과 함께 또 다른 미드필더를 영입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여름 더 용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결국 맨유는 더 용 영입을 포기하고 카세미루를 영입하며 이적 사가는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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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프렌키 더 용이 또다시 연봉 삭감의 희생양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지난여름과 달리 맨유의 이적시장 초점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라이트백, 센터백과 함께 또 다른 미드필더를 영입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더 용 이적설이 또다시 피어오른 이유가 있다. 바로 바르셀로나의 재정 문제가 여전히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지난 7일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2억 유로(약 2,900억 원)의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테어 슈테겐, 더 용과 대화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선수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연봉을 낮출 계획이다.

맨유는 지난여름 더 용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 감독 시절 더 용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누구보다 더 용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맨유 스쿼드에 그를 추가하길 원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더 용의 매각을 원했다.

이유가 있다. 바로 팀의 재정 상황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수익이 줄어들면서 재정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비싼 값을 주고 팔 수 있는 더 용을 판매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러한 상황에 맨유가 관심을 보내면서 실제로 두 구단 사이에는 합의까지 도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더 용이 드림클럽이었던 바르셀로나를 떠날 마음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결국 맨유는 더 용 영입을 포기하고 카세미루를 영입하며 이적 사가는 종료됐다. 하지만 시즌 종료를 앞두고 다시 맨유 이적설이 피어올랐다. 앞서 언급한 대로 팀의 재정 문제 때문이다.

더 용은 이미 한차례 주급 삭감의 희생양이었다. 더 용은 2019년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맺었을 당시 매년 1,200만 파운드(약 186억 원)를 받기로 했다. 하지만 총 1,370만 파운드(약 213억 원) 가량의 주급이 밀린 상태다. 여기에 미지불된 보너스는 340만 파운드(약 52억 원)이다. 이런 상황에 바르셀로나는 또다시 주급 삭감을 요청할 계획이다.

바르셀로나의 재정 악화는 이미 수년 전부터 발생하고 있었다. 리오넬 메시, 앙투안 그리즈만을 내보낸 이유, 헤라르드 피케의 은퇴 등도 이와 관련이 없다고 말하기 어렵다. 더 용이 2차례 연봉을 삭감하면서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뛸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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