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검찰, '기밀유출 혐의' 부승찬 책 펴낸 출판사 압수수색

박응진 기자 2023. 5. 9. 15: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방부 검찰단이 9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쓴 책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을 펴낸 출판사를 압수수색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단은 부 전 대변인의 군사기밀유출 혐의와 관련해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국방부 검찰단과 방첩사는 부 전 대변인의 책에 한미 국방장관들의 연례회의인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내용 등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달 중 판매금지 가처분신청 결론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2023.4.1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국방부 검찰단이 9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이 쓴 책 '권력과 안보-문재인 정부 국방비사와 천공 의혹'을 펴낸 출판사를 압수수색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검찰단은 부 전 대변인의 군사기밀유출 혐의와 관련해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앞서 국군방첩사령부도 같은 혐의로 올 2월 부 전 대변인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고, 3월부턴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국방부 검찰단과 방첩사는 부 전 대변인의 책에 한미 국방장관들의 연례회의인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내용 등을 문제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올 3월 서울중앙지법에 이 책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해 4월 말 심문이 진행됐다. 이르면 이달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부 전 대변인은 같은 책에 작년 윤석열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 관저 이전 결정 과정에서 역술인 '천공'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육군참모총장 공관 등지를 다녀갔단 주장을 실어 논란이 일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책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부 전 대변인을 비롯해 해당 내용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을 경찰에 고발했고, 이에 부 전 대변인은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 수사도 받고 있다.

pej86@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