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육지원청 청사 옛 학성초로 이전…1978년 준공돼 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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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교육청이 원주교육지원청 청사 이전 부지를 옛 학성초 부지로 확정했다.
원주교육지원청 청사는 1978년 준공돼 협소하고 노후화 문제로 신축 이전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그동안 여러 요건을 검토한 후 청사 이전계획이 확정된 만큼 원주시의 부지 매입 여부와 관계없이 원주교육지원청 청사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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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원주교육지원청 청사 이전 부지를 옛 학성초 부지로 확정했다.
강원도교육청은 학성초 부지에 부지면적 2만 1797㎡(주차장, 녹지포함) 건축면적 7129㎡(지하1층, 지상3층, 별동1층)로 이전하는 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390억 규모다.
원주교육지원청 청사는 1978년 준공돼 협소하고 노후화 문제로 신축 이전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원주시는 원주교육지원청 현 부지를 매입하기로 한 결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내용을 강원도교육청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이는 옛 학성초가 아닌 영서고 실습지로 바꿔야 원주시 균형 발전이 가능한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그동안 여러 요건을 검토한 후 청사 이전계획이 확정된 만큼 원주시의 부지 매입 여부와 관계없이 원주교육지원청 청사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현 청사 부지를 매각하려던 당초 계획을 변경해 소규모 병설유치원을 단설유치원으로 재배치해 설립, 운영하는 활용계획을 수립 중이다. 이를 통해 5월 중 자체투자심사 통과 후 7월에 예정된 정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중앙투자심사 통과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2026년에 원주교육지원청 신청사가 완공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중앙투자심사 통과에는 매각보다 자체활용계획이 더 유리할 수 있다”며 “현 청사 부지에 단설유치원을 설립하면 공립유치원에 대한 학부모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는 만큼 청사 이전과 현 청사 부지 활용에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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