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충주, 경영위기에 새 구단주 물색…시민들 "보조금 지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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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출범한 'FC충주'가 경영 위기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FC충주에 따르면 축구단을 인수할 새로운 구단주를 찾고 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충주시가 지역 연고 축구단에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사실 충주시는 시민축구단에 5년간 매년 7억원 정도를, 충주험멜에 7년간 매년 5억원 정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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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지난 1월 출범한 'FC충주'가 경영 위기를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FC충주에 따르면 축구단을 인수할 새로운 구단주를 찾고 있다.
FC충주는 지난해 12월 해체된 충주시민축구단을 지역의 신종수씨가 그대로 이어받아 설립했다.
신 대표는 사비와 기업 후원 등으로 축구단을 꾸려 왔다. 구단 운영에는 한 달에 3800만원 정도 든다. 이 중 선수 급여 등 인건비만 2500만원이다.
현재 FC충주는 3월과 4월 선수 급여를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신 대표는 "체불금은 이달 중순까지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며 "새로운 구단주를 찾으면 언론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충주시가 지역 연고 축구단에 보조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충주시는 FC충주가 지역 홍보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될 때 보조금 지원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사실 충주시는 시민축구단에 5년간 매년 7억원 정도를, 충주험멜에 7년간 매년 5억원 정도를 지원했다.
지역의 한 축구 팬은 "지역의 유일한 세미프로 연고팀인데 보조금 지원이 없는 건 아쉽다"며 "실효성 등을 따져 조금이라도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FC충주는 올해부터 대한축구협회 K4리그에 참가하고 있는데, 현재 17개 팀 중 5위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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