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Yuji 논문’ 학술지 A등급…KCI 자격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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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member Yuji' 논문을 게재한 학술지가 한국연구재단 평가 결과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지 자격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학술지 실태점검 결과'를 보면, 김 여사의 논문을 실은 학술지 <한국디자인포럼> 은 총점 96점(A등급)을 얻어 KCI 등재학술지 자격을 유지했다. 한국디자인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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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member Yuji’ 논문을 게재한 학술지가 한국연구재단 평가 결과 한국학술지인용색인(KCI) 등재지 자격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22년 학술지 실태점검 결과’를 보면, 김 여사의 논문을 실은 학술지 <한국디자인포럼>은 총점 96점(A등급)을 얻어 KCI 등재학술지 자격을 유지했다.
연구재단은 매년 등재학술지의 10%가량을 무작위로 선정해 실태점검을 하는데, 디자인포럼은 지난해 처음으로 점검 대상에 포함됐다. 연구재단은 지난 3월27일 <디자인포럼>을 발간하는 한국디자인트렌드학회에 점검 결과를 최종 통보했다.
<디자인포럼>이 지난 2007년 게재한 김 여사의 논문 ‘온라인 운세 콘텐츠의 이용자들의 이용 만족과 불만족에 따른 회원 유지와 탈퇴에 대한 연구’는 본문에 ‘회원 유지’를 가리켜 ‘member yuji’로 표기하며 부실·표절 의혹이 제기됐던 터라 이번 실태점검 결과에도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연구재단의 학술지 실태점검은 △논문 심사서류를 규정대로 보유하고 있는지 △논문 심사의견을 충실하게 달았는지 등 학술지 운영 및 형식적인 절차와 관련된 것만 살펴보게 돼 있어 김 여사의 논문 수준을 둘러싼 질적인 부분은 평가에 반영되지 않았다.
조 의원은 “연구재단의 실태점검은 논문의 내용을 직접 점검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부실 논문이 KCI에 등재돼도 이를 바로 잡을 장치가 없는 상황”이라며 “최소한 문제가 된 논문들은 KCI 수준을 높이기 위해 재단에서 직접 내용까지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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