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시민단체 청주시 옛 본관 부분보존, 복원 가능성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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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청주시가 옛 청주시청사 본관동 일부 보존과 복원 가능성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는 9일 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열어 "문화재청은 옛 시청 본관동 1층 로비와 와플슬라브구조(기둥·보)와 연결되는 파사드(정면 출입구)를 3층까지 보존하라고 권고했으나 청주시는 1층 일부만 남겨둔 채 건물을 모두 철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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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청주시가 옛 청주시청사 본관동 일부 보존과 복원 가능성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는 9일 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열어 "문화재청은 옛 시청 본관동 1층 로비와 와플슬라브구조(기둥·보)와 연결되는 파사드(정면 출입구)를 3층까지 보존하라고 권고했으나 청주시는 1층 일부만 남겨둔 채 건물을 모두 철거했다"고 밝혔다.
또 "청주시는 당시 안전한 보존과 보존 부분은 공모를 통해 새로운 청사에 포함해 설계를 유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3층 뼈대만 위태롭게 남았던 본관은 1층의 초라한 모습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어 "2층과 3층은 해체 후 재설치 예정이라고 하지만 현재의 모습으로는 보존을 가늠하기 어렵다"며 "문화재청과 협의한 본관 부분 보존계획을 구체적이고 상세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또 "부분보존과 복원은 기술적으로 어렵다고 알려졌는데 그에 상응한 조치가 취해졌는지, 외곽보강공사없이 임시 조치를 통해 보존이 가능한지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청주시는 "난간은 철근배근이 없어 붕괴 위험이 있고 2층과 3층도 자연 붕괴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보존 가치가 높은 난간만 남겼고, 해체한 구조물은 별도 보관 중"이라고 해명했다.
또 "기술적으로 3층까지 이전 복원이 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설계 재공모 당선자와 보존부분을 신청사 부지내로 다시 이전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1965년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지어진 옛 청주시청 본관동은 문화재 보존 논쟁 끝에 지난 3월 철거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청주시와 문화재청, 각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청주시청사 구 본관동 논의 협의체'는 본관동 1층 로비·와플슬라브 구조(기둥·보)와 연결되는 파사드를 3층까지 해체 보존할 것을 권고했다.
옛 청주시청 부지와 청주병원 부지에는 2028년 11월까지 통합 청주시 신청사가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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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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