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원순 다큐, 민주당식 범죄 미화 느와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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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9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포스터가 공개되자 "민주당식 범죄 미화 느와르물"이라고 비판했다.
배윤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해당 영화는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졌던 '비극의 탄생' 서적을 바탕으로 제작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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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재명과 김남국도 다큐멘터리 만들거냐"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포스터가 공개되자 "민주당식 범죄 미화 느와르물"이라고 비판했다.
배윤주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해당 영화는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졌던 '비극의 탄생' 서적을 바탕으로 제작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예고편에는 피해자가 마치 박 전 시장의 비서실에서 일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고, 박 전 시장이 사망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성폭력을 당한 것처럼 호소하는 것이라 몰고가는 모습이 담겼다"고 지적했다.
배 부대변인은 "가히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기는커녕 뻔뻔하게 눈 가리고 아웅하는 민주당식 피해자 코스프레의 전형적 시나리오라 할 만하다"며 "덮고자 하면 더욱 드러난다는 욕개미창이란 말이 있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덮고 미화한다면 결국 추악한 진실이 더 밝게 드러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진실의 함량 없이 과거를 치장하고 분식해 피해자들의 절규를 이끌어내는 이러한 다큐들의 탄생이야말로 비극의 탄생 아니겠느냐"며 "뻔뻔한 다큐들이 계속 등장하니, 이제는 피고인 이재명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자 미스터리에 대해서도 다큐멘터리로 승부를 걸 속셈은 아닐까 우려될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배 부대변인은 "내 편은 미화하고, 상대는 악마화하기에 급급한 민주당식 DNA를 바꾸지 않는다면, 민주당을 변호했던 사람들은 결국 떠날 것이고, 남아있는 사람들도 떠날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시청 공무원에게 성추행했다는 의혹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다큐멘터리 영화가 오는 7월 개봉한다.
해당 영화에는 박 전 시장의 성비위 의혹을 부인하는 인터뷰들도 많이 담겨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박 전 시장은 지난 2020년 7월 9일 전 비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되자 극단적 선택을 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6개월간 사건을 직권조사한 뒤 2021년 1월 "피해자에 대한 박 전 시장의 성적 언동은 성희롱에 해당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박 전 시장의 아내 강난희씨는 인권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으나 지난해 11월 1심에서 패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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