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나만의 스타일리스트로 고용했더니…"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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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여성이 대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나만의 맞춤 스타일리스트로 고용해 깜짝 변신에 성공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는 과거 SF(공상과학) 영화에서 컴퓨터가 주인공을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옷과 스타일을 정해줬던 기억으로 "챗GPT도 이처럼 나만을 위한 스타일리스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직접 실현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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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같은 옷만 입던…자칭 패션테러리스트 美여성
챗GPT에 "나만의 개인 스타일리스트가 돼 줘"
패션부터 헤어까지 한 번에…"외모 칭찬 들어"
[서울=뉴시스]김경문 인턴 기자 = 미국의 한 여성이 대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나만의 맞춤 스타일리스트로 고용해 깜짝 변신에 성공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자신을 꾸밀 줄 모르고 특별한 날에도 항상 같은 스타일의 옷을 고집하던 여성 제니퍼 볼이 이같이 챗GPT를 통해 새롭게 거듭난 사연이 소개됐다.
보도에 따르면 제니퍼는 과거 SF(공상과학) 영화에서 컴퓨터가 주인공을 위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옷과 스타일을 정해줬던 기억으로 "챗GPT도 이처럼 나만을 위한 스타일리스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직접 실현으로 옮겼다.
아직은 대화 생성에 기반을 둔 챗GPT이기 때문에 '옷장' 사진과 같은 이미지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제니퍼는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제니퍼는 챗GPT에 "나만의 개인 스타일리스트 역할을 하라"고 명령하자, 챗GPT는 그에게 "자신이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 현재 나의 개인적인 스타일, 예정된 주요 일정이 있나요"라고 반문했다.
이 질문에 제니퍼는 "나는 나의 패션 스타일이 깨끗하고, 활기찼으면 해 코발트블루와 오렌지 같은 밝은 색상을 좋아한다"고 답하며 이번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오랜만의 가족식사, 남자친구와의 데이트 등에서부터 재택근무 등의 일정을 모두를 요약해 명령어(프롬프트)를 입력했다.
불과 몇 초 만에 챗GPT는 일정에 딱 맞는 패션 스타일을 추천했다.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는 저녁식사에서는 화려한 블라우스에 무릎까지 오는 펜슬 스커트를 착용하고 대신 활동성을 위해 굽이 낮은 구두를 추천했다. 일의 능률을 높이기 위한 편안한 재택근무를 위해 챗GPT는 스웨터와 레깅스 등의 옷을 추천했다.
이어 제니퍼는 챗GPT에 패션 스타일에 맞는 헤어·메이크업 스타일 추천도 부탁했다. 자신을 꾸미는데 인색했던 제니퍼는 곱슬머리 단발 스타일만 유지했다.
챗GPT는 제니퍼에게 "재택근무에는 포니테일과 간단한 메이크업, 가족식사 때에는 머리에 볼륨을 주고 코랄 립스틱을 바르세요"라고 했다. 제니퍼는 속는 셈 치고 챗GPT의 조언을 따랐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어느 행사를 가더라도 이목은 제니퍼에게 집중됐다. 그는 "친구들로부터 외모에 대한 칭찬을 많이 들었고 어떤 곳을 가더라도 내 스타일이 맘에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sea9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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