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리가 마셨다고?"…5만원대 '경주법주 초특선' 인기몰이

이성덕 기자 2023. 5. 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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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만찬 자리에 등장한 '경주법주 초특선'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경주법주 초특선'은 경주법주 중에서 고급라인에 해당한다.

금복주는 2000년대부터 사케의 국내 진입 등에 맞서 한국을 대표하는 청주 개발에 나서 경주법주 초특선을 내놨다.

특히 매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주류품평회인 '몽드셀렉션'에 경주법주 초특선이 2011년부터 7년 연속으로 청주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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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법주 초특선 이미지(금복주 제공)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만찬 자리에 등장한 '경주법주 초특선'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경주법주 초특선'은 경주법주 중에서 고급라인에 해당한다. 대통령실 측은 일본 술(사케)를 좋아하는 기시다 총리의 취향을 반영해 이 술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경주법주㈜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금복주와 대구지역 백화점에 따르면 최근 "제품을 더 만들면 안되느냐", "기시다 총리가 마신 법주가 있느냐" 등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금복주는 2000년대부터 사케의 국내 진입 등에 맞서 한국을 대표하는 청주 개발에 나서 경주법주 초특선을 내놨다.

이 술은 쌀 표면을 79% 깎아낸 뒤 남은 21%의 속살만 원료로 사용해 깨끗한 맛과 상큼한 과일향을 내는게 특징이다.

특히 매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세계적 권위의 주류품평회인 '몽드셀렉션'에 경주법주 초특선이 2011년부터 7년 연속으로 청주 부문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격은 유통점마다 4만5000원에서 5만7000원까지 팔리고 있다.

금복주 관계자는 "이 제품은 매년 2만7000개 정도만 생산된다"면서 "유통업계 측에서 '출하량을 늘려 달라'는 문의전화가 많지만 공장 규모 등으로 인해 당분간 평소 생산 갯수를 유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고 품질을 선보이는 경주법주 초특선은 백화점에만 유통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문의가 부쩍 늘어난 것이 맞다"면서 "기시다 총리 부부가 방한하기 전 일주일에 1~2개 정도 나갔는데 요즘은 하루에 1~2개 정도 팔리고 있다"고 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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