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장애인 이동권 보장한다…4212개 편의시설 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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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9일 브리핑을 갖고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전주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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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9일 브리핑을 갖고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과 접근성 개선을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전주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시설은 공원과 공동주택,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등 4212개소다. 장애인등편의법 시행(1998년 4월11일) 이후 건축행위와 대수선, 용도변경 등이 있었던 건물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조사는 편의시설의 성격에 따라 △매개시설(주출입구 접근로, 높이 차이제거 등) △내부시설(출입구, 계단 또는 승강기 등) △위생시설(화장실, 욕실 등) △안내시설(점자블록, 유도 및 안내설비 등) △기타시설(관람석·열람석, 접수대 등) 등으로 구분해 실시된다.
전수조사 수행기관은 공모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부적합한 시설에 대해서는 자진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시설물에 대해서는 과태료와 이행강제금 처분 등 행정조치를 내릴 계획이다.
또 이번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 결과를 향후 장애인 등의 이동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작된 공공기관 시설개선사업도 계속 추진된다.
시는 올해는 총 8억원의 예산을 투입, 이용자가 많은 청사를 중심으로 경사로 설치와 장애인 화장실 개선공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장애인 이동권과 접근성에 대한 노력은 앞으로도 꾸준히 지속해야 할 정책이다”며 “이번 조사는 관련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편의시설 정비계획의 근거자료로 활용되는 아주 중요한 조사인 만큼,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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