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스프레이’ 악취에 학생 6명 병원 이송, 학교는 일주일 휴교

정경인 2023. 5. 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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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방귀 스프레이'로 학생 6명이 병원에 이송되고, 일주일간 휴교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5일 오전 텍사스에 위치한 캐니크릭 고등학교(Caney Creek High School) 내에서 악취가 진동했다.

스프레이를 뿌린 학생은 장난삼아 그랬다면서 자백했지만 학교 측은 여러 학생이 이번 일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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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미국 캐니크릭 고등학교에서 방귀 스프레이 악취로 학생과 교직원이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 사진=뉴욕포스트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방귀 스프레이’로 학생 6명이 병원에 이송되고, 일주일간 휴교하는 웃지 못할 일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5일 오전 텍사스에 위치한 캐니크릭 고등학교(Caney Creek High School) 내에서 악취가 진동했다. 냄새를 피해 교직원과 학생은 건물 밖으로 대피해야 했고, 학교 측은 소방당국과 원인 파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교내 공기를 채취해 전문 감지장비로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가스 누출 흔적은 찾지 못했다. 학교 내부 대기 질 또한 안전한 상태였다.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학교는 6일 수업을 재개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악취에 일부 학생이 심한 두통과 메스꺼움을 호소했고 결국 6명의 학생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송된 학생들은 치료 후 안정을 되찾았고,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학교 측은 피해 학생이 더 나오지 않도록 금요일(12일)까지 약 일주일간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

이후 조사에서 소방당국은 한 학생이 뿌린 방귀 스프레이가 악취 원인이라고 밝혔다. 방귀 스프레이 냄새는 실제 대변에서 맡을 수 있는 악취를 고농축해 풍긴다고 알려졌다.

스프레이를 뿌린 학생은 장난삼아 그랬다면서 자백했지만 학교 측은 여러 학생이 이번 일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하고 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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