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2014년 이후 이재명에게 최재경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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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지난 2014년 이후 소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늘(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자신의 뇌물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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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지난 2014년 이후 소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늘(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정무조정실장과 자신의 뇌물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이후부터 최 전 수석을 이 대표에게도 소개했다'면서 '최 전 수석이 이 대표에게 다른 분도 소개하고 그러면서 종종 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앞서 김만배 씨는 지난해 9월 검찰 조사에서 '2019∼2020년 사이에 최 전 수석을 유 전 본부장에게 소개했다며 엇갈린 진술을 내놨습니다.
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유 전 본부장에게 '정진상 등이 뇌물을 받았다면 왜 민간업자들의 5대 요구가 이뤄지지 않은 것이냐'고 따지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은 '마지막에 김만배가 사업을 장악하며 대장동 일당 의도대로 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이 밖에도 변호인 측은 유 전 본부장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상황에 따라 바뀐다며 신빙성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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