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60억 코인 논란' 김남국 직격 "잡코인에 현찰몰빵…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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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원 규모 코인 보유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 의원은 김 의원이 '60억원 코인' 의혹이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물증이나 정황이 있고 난 다음에 얘기했어야지 무턱대고 얘기하는 건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며 "구체적인 정황이 있어야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설득력이 있지 않나 싶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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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0억원 규모 코인 보유 의혹' 논란에 휩싸인 같은 당 김남국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응천 의원은 9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공직자가 주식이나 코인, 특히 '잡코인'으로 재산 증식에 뛰어들었다는 것은 입이 열 개라도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은 그동안 상대방보다 상대적으로 우월한 도덕성을 많이 내세워왔고, 그걸 선거 때 득표 전략으로 삼아왔다"며 "실정법 위반 여부와 관계 없이 도덕성에 조금이라도 흠결이 되고 국민 정서와 맞지 않는 행위를 했다면 상대방보다 훨씬 더 큰 타격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초 기준 60억원 상당의 가상 자산을 보유했다가 이른바 '코인 실명제'로 불리는 '트래블 룰'이 시행되기 전에 모두 인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2017년 7월 가상자산 과세 유예 법안을 발의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논란에도 휩싸였다.
조 의원은 "(김 의원이) 굉장한 재력가였다면 이렇게까지 센세이셔널하진 않았을 텐데 구멍난 운동화 신고 다니고 아이스크림도 안 먹고 아끼고 살았다는 사람이 나중에 보니까 6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 것(코인)을 뒤에 숨겨놓고 있었다고 하니까 깜짝 놀란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의원이) 투자를 했다는 게 위믹스 코인이라는 건데, 이게 잘 알려진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게 아니고 소위 말하는 김치코인, 잡코인"이라며 "이게 돈 놓고 돈 먹기식 아니냐. 이건 언제 깡통 찰지도 모르는데 저기다가 10억을 때려 박아? 자기가 재산 등록한 것만큼의 현찰을 거기다 '몰빵(다 걸기)'을 해? 뭐 알고 들어간 것 아니야? 뭐 있는 것 아니야? 그러니까 내부정보,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한 것 아니냐 하는 그런 의문이 아직도 해소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김 의원이 '60억원 코인' 의혹이 한동훈 검찰 작품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물증이나 정황이 있고 난 다음에 얘기했어야지 무턱대고 얘기하는 건 조금 성급하지 않았나"며 "구체적인 정황이 있어야 이런 얘기를 하는 게 설득력이 있지 않나 싶다"고 비판했다.
구경민 기자 kmk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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