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울산 북구의회 김정희 의장, 탈당계 제출

김용태 2023. 5. 9. 15: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소속 울산 북구의회 김정희 의장이 탈당한다.

북구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9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의장은 전날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향이자 뿌리인 국민의힘을 탈당하고자 한다"며 탈당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의장은 지난 4일 북구가 편성한 추경예산안 중 25억여원을 삭감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자회견 하는 김정희 의장 [울산 북구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울산 북구의회 김정희 의장이 탈당한다.

북구의회에 따르면 김 의장은 9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의장은 전날 북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향이자 뿌리인 국민의힘을 탈당하고자 한다"며 탈당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김 의장은 지난 4일 북구가 편성한 추경예산안 중 25억여원을 삭감하는 내용의 수정안을 의결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과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수정안 표결에서 국민의힘 의원 3명과 진보당 의원 1명이 반대했으나, 김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과 함께 찬성표를 던져 삭감이 가결됐다.

김 의장은 회견에서 "의회의 삭감이 오히려 구민의 혈세 낭비를 막는 결과가 도출될 것"이라며 "의장으로서 의원 간 대립의 중심에 있게 돼 이 모든 책임을 안고 앞으로 구민만 바라보고 남은 임기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지난해 11월 강진희 전 의장이 자진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북구의회 전반기 의장 보궐선거에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에도 김 의원의 출마 정견 발표에 앞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 3명이 회의장을 나가는 등 당내 갈등이 드러나기도 했다.

yong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