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울산 잇는 광역철도 구축 파란불

기재부 예타 대상사업 선정, 2030년 개통 목표

부산~경남 양산~울산 광역철도 노선도./제공=부산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가 부산시와 경남 양산시, 울산시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해 사업 추진에 파란불이 켜졌다.

9일 부산시 등은 광역철도 사업구상 후 5년 만에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자 지자체와 정치권의 협력이 이뤄낸 성과라며 환영했다.

부산~경남 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앞서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고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를 토대로 예타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광역철도는 부산 노포동에서 월평, 경남 양산시 웅상동을 거쳐 울산 KTX역에 이르는 길이 48.8㎞ 규모다. 총사업비는 3조424억원이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통되면 부산 노포에서 양산 웅상까지 10분대, 울산 신복로터리까지 30분대, 울산 KTX역까지는 5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동해선, 향후 개통 예정인 부전마산선과 함께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조성의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 광역철도는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할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축 구축의 추진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등은 향후 진행될 예비타당성조사 등 남은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국토부 등과 협의하고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