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피니언 "車 메모리, D램·낸드와 경쟁 안해···새 카테고리 만들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량용 메모리 시장에서 낸드플래시나 D램과 경쟁하지 않겠습니다.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LPDDR) 플래시 메모리로 새 카테고리를 만들겠습니다."
웡 디렉터는 "신제품 공개로 존 컨트롤러를 위한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실시간 플래시 메모리 제품의 밝은 미래가 열린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피니언은 노어 플래시 차량용 메모리 업계 리더로서 파트너들과 협업해 메모리 표준화를 이끌고 시장을 확대하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자신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차량용 메모리 시장에서 낸드플래시나 D램과 경쟁하지 않겠습니다. 저전력 더블데이터레이트(LPDDR) 플래시 메모리로 새 카테고리를 만들겠습니다."
최재홍 인피니언코리아 기술총괄 부사장은 9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차량용 반도체 신제품 '셈퍼(SEMPER) X1'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독일 반도체 기업인 인피니언은 지난해 600억 달러(약 79조2천억원) 규모의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서 12.4%로 1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인피니언이 앞으로 본격 겨냥하는 시장은 차량용 메모리반도체다. 이 시장에서 새 카테고리를 만들겠다는 게 인피니언의 포부다.
최 부사장은 "메모리는 크게 내장형(임베디드)과 외장형으로 나뉘고 외장형 메모리 중 97% 가량이 낸드플래시와 D램"이라며 "우리는 약진하고 있는 나머지 3%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낸드와 D램을 제외하면 메모리 시장엔 노어(nor) 플래시 등이 있다. 인피니언은 신제품이 저전력과 고성능이 특징인 LPDDR과 전원이 끊겨도 데이터를 보존하는 플래시 메모리 특성이 합쳐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과 SK하이닉스가 진입하지 않은 범주의 제품인 셈이다.
인피니언은 신제품이 기존 차량용 노어 플래시 메모리 대비 성능이 8배로 향상돼 실시간 애플리케이션 구동에 필요한 빠른 속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초당 최대 3.2GB 속도로 작동하는 LPDDR4 인터페이스를 갖췄다고도 강조했다.
라이너스 웡 인피니언 플래시 솔루션 제품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미래 자동차는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시스템 변화가 불가피하며 이를 뒷받침하려면 현존하는 노어 플래시로는 성능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신제품은 낸드와도 활용성에 차이가 있다"며 "낸드는 용량에 최적화돼 있다면 LPDDR 플래시는 신뢰성, 온도 등에서 특별한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덧붙였다.
신제품은 현재 샘플링(시제품) 단계로 내년 정식 상용화가 목표다.
웡 디렉터는 "신제품 공개로 존 컨트롤러를 위한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실시간 플래시 메모리 제품의 밝은 미래가 열린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피니언은 노어 플래시 차량용 메모리 업계 리더로서 파트너들과 협업해 메모리 표준화를 이끌고 시장을 확대하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자신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황 비껴간 인피니언, 반도체 생산 확대 나섰다
- 철도노조, 18일부터 태업…"출퇴근 열차 지연 가능성"
- "주차비 아까워서"…'종이 번호판' 부착한 외제차 차주
- 김여정, 초코파이 든 대북 전단에 발끈…"대가 치를 것"
- [지스타 2024] 4일간의 대장정 마무리…장르·플랫폼 경계 허문 韓 게임
- '미워도 다시 한번'…개미들 급락장서 삼성전자 2조 담았다
-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등촌역' 이달 분양
- CJ올리브영,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교육프로그램 대상' 수상
- 롯데월드타워·몰, 크리스마스 맞아 '샤롯데 빌리지'로 변신
-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유럽 추가 출시 가능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