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끼니로 라면 먹는 사람은 라면 자랑하지 않는다"

남궁창성 2023. 5. 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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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국민의힘·강릉·사진) 의원은 9일 "진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사람들은 라면을 먹었다고 자랑하지 않는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기말고 정치합시다'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지적하고 "진짜 구멍 난 신발을 신는 사람은 자신이 청빈하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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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난 신발 신는 사람은 청빈 말하지 않는다"
"가난마저 빼앗아 이미지 재료로 소진" 비판
▲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국회의원

권성동(국민의힘·강릉·사진) 의원은 9일 “진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사람들은 라면을 먹었다고 자랑하지 않는다”고 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기말고 정치합시다’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지적하고 “진짜 구멍 난 신발을 신는 사람은 자신이 청빈하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저격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국민들은 힘겨운 삶을 살아내고 있다”면서 “그런 삶의 한 조각을 제멋대로 잘라내서 정치인 이미지의 악세사리로 삼아서야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글은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60억 코인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오고 있는 시점에 나왔다.

권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코인 구매 자금 및 매도 과정과 시점 등은 김 의원이 해명하고 정치적으로 책임질 부분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은 부자를 비판하면서 빈부갈등을 조장해왔다”면서 “그래놓고 이제는 서민에게서 가난마저 빼앗아가 이미지 남용의 재료로 소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민주당 정치인들은 ‘돕는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이라는 신영복의 글을 좋아한다”면서 “이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으로 책임방기이자 국민을 속이는 교언영색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를 맞는 사람에게는 우선 비를 피하게 해주고 우산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정치 본연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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