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에 '노란색 횡단보도' 도입

제주도 자치경찰단, 3곳에 시범 도입…어린이보호구역 기·종점 표시도

제주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노란색 횡단보도'가 시범 도입된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제주시 한라초등학교와 삼화초등학교, 삼성초등학교 3곳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안에 노란색 횡단보도와 기·종점 노면 표시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시속 30㎞ 속도 제한, 무인단속 장비 확대 설치 등 제도 강화에도 어린이보호구역 안에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노란색 횡단보도가 시범 도입되는 초등학교 3곳 모두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간혹 차량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에 들어선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있어 어린이보호구역이 시작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에 기점, 종점 표시도 함께 시범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 관계자는 "최근 스쿨존 교통사고로 사회적인 우려가 커지는 만큼 자치경찰위원회를 중심으로 제주경찰청과 협업을 통해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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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고상현 기자 koss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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