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납치된 아이 찾아 50년 헤맨 부모…"우리 딸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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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에게 납치된 후 50여 년 만에 가족과 재회한 미국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8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생후 22개월에 납치됐던 딸과 부모가 DNA 검사를 통해 친가족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멜리사 하이스미스(53)는 생후 22개월이던 1971년, 베이비시터에게 납치돼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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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시터에게 납치된 후 50여 년 만에 가족과 재회한 미국 여성의 사연이 알려졌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8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생후 22개월에 납치됐던 딸과 부모가 DNA 검사를 통해 친가족임을 확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멜리사 하이스미스(53)는 생후 22개월이던 1971년, 베이비시터에게 납치돼 실종됐습니다.
멜리사의 실종 당시 21살이었던 친모 알타 아판테코는 친부 제프리 하이스미스와 별거 중이었습니다.
알타는 일자리를 구하고 멜리사를 돌봐줄 루스 제이슨이라는 베이비시터를 고용했는데, 이 여성은 멜리사를 데리고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실종을 알게 된 즉시 경찰에 신고했지만, 사라진 베이비시터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부모는 실종된 딸을 51년간 포기하지 않고, 찾기 위해 계속 노력했습니다.
지난해 친부 제프리는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DNA 검사인 '23앤드미'에 의뢰했습니다. 이 검사는 가정용 DNA 검사 키트로 검체를 채취해서 보내면 결과를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제프리는 이를 통해 자신의 유전자와 흡사한 손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SNS로 연락을 취해 극적으로 딸 멜리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멜리사는 '멜라니 월든'이라는 이름으로 오랫동안 친부모와 같은 동네에서 살아오고 있었습니다.
멜리사는 "내가 납치됐다는 사실을 모른 채 학대 가정에서 자랐다"며 "15살에 집에서 도망쳐 나와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했고, 길거리 생활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딸과 재회하고 나서야 오랫동안 가까운 곳에서 살아왔음을 알게 된 친모 알타는 "이 감정을 설명할 수 없다.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딸을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멜라니'에서 '멜리사'로 개명을 마치고 진짜 가족 품으로 돌아온 멜리사는 최근 가족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결혼식도 다시 한 번 올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경찰 당국은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밝히면서 "해당 납치사건의 형사 고발 공소시효는 오래전에 만료됐지만, 끝까지 납치범을 추적할 수 있도록 시민분들이 도와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WE FOUND MELISSA!!!'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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