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세액공제에 '생산시설'까지..현장 찾은 추경호 "적극 투자해달라"

이창훈 2023. 5. 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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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생산시설도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받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조세특례제한법의 국가전략기술에대한 투자세액공제혜택을 전기차 생산시설에 투자 등에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자동차 업계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해달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생산시설이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되며 기존의 세액공제율에 10%의 증가분을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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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방문...현장 간담회 개최
정부 출범 1주년...전기차 등 주력산업 고도화 성과 점검
기업 투자 독려...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대상에 추가

[서울=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선적 부두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기차 생산시설도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적용받는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조세특례제한법의 국가전략기술에대한 투자세액공제혜택을 전기차 생산시설에 투자 등에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자동차 업계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해달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 1주년을 맞아 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전기차 생산˙수출 현장을 찾은 추 부총리는 현장 간담회를 갖고,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수출이 부진하지만 자동차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이어가며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를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높이 평가했다.

전기차 생산시설이 국가전략기술에 포함되며 기존의 세액공제율에 10%의 증가분을 적용받는다. 대˙중견기업은 기존 15%에서 25%로, 중소기업은 기존 25%에서 최대 35%까지 공제율이 늘었다.

지난 3월 'K칩스법'이라고 불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이 국회 문턱을 넘었지만, 전기차 공장 자체는 일반 설비투자로 분류, 세액공제 혜택은 1%에 불과했다. 이를 금번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조세감면혜택 대상으로 공식화한 것이다.

이어 추 부총리는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 투자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하겠다"며, "미래형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참석자들도 미래형 모빌리티 전환의 중요성에 목소리를 모았다. 현대자동차는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울산 공장에 2조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가 34년만에 울산에 건립하는 새로운 자동차 공장이다. 협력·부품업계도 미래차 전환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추 부총리는 자동차 업계의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독려하며, "2030년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도약을 위해 민·관이 합심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추 부총리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정책조정국장, 청년보좌역,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강남훈 자동차산업협회장, 신달석 자동차산업협동조합이사장, 문성준 현대·기아 협력회장 및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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