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 700명 이상 감원…中사업도 완전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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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이 경기 전망과 수요 감소 등을 반영해 700명 규모의 감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다른 SNS에 비해 전문직의 비율이 높고 비즈니스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링크드인의 감원은 최근 미국 고용 시장 둔화 및 세계 경기 침체 우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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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업 철수 결정 후 운영하던 '인커리어'도 폐쇄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이 경기 전망과 수요 감소 등을 반영해 700명 규모의 감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오는 8월까지 중국에서도 완전 철수할 예정이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716명의 인력 감축을 발표하며, 세계 경기 전망 둔화 속에 다른 기술 분야 기업들의 감원 대열에 동참하게 됐다.
2만명의 직원을 두고 있는 링크드인은 온라인을 통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SNS에 구인·구직 기능을 더한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프로필에 자신의 경력을 자세히 적을 수 있고, ‘1촌’을 맺은 사람들의 인맥을 볼 수 있으며, 사용자들은 상호 간에 서로에 대한 평가를 남기거나 추천 글을 쓸 수도 있다. 인사 담당자가 구인에 링크드인을 사용하기도 한다.
다른 SNS에 비해 전문직의 비율이 높고 비즈니스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링크드인의 감원은 최근 미국 고용 시장 둔화 및 세계 경기 침체 우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Laypassy.fyi’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 6개월 동안 전 세계적으로 27만개 이상의 기술직 일자리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아마존 2만7000명, 메타 2만1000명, 알파벳(구글 모회사) 1만2000명 등 미 대표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는 잇따라 대규모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링크드인의 모회사 MS도 최근 몇 달 간 1만여명 규모의 감원을 발표했다.
라이언 로슬란스키 링크드인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영업, 운영 및 지원 팀에서 인원을 줄이는 것은 회사 운영을 간소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더 빠른 결정을 위해 직급을 없앨 것”이라고 설명했다.
링크드인은 또 2021년 사업 철수를 선언한 중국에서도 완전히 발을 빼기로 했다. 당시 링크드인은 중국 정부의 인터넷 통제 강화 분위기 속에 사업을 접기로 하면서, SNS 기능을 뺀 일자리 앱은 ‘인커리어’를 운영했으나, 이마저도 8월 9일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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