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육군총장 "한국 방위 위해 미국 육군 자산 적시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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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9일 제임스 매콘빌 미국 육군참모총장(대장)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 양국 군 간의 공조 및 상호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합참 청사에서 방한 중인 매콘빌 총장을 만나 "강화된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워싱턴 선언' 내용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굳건한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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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김승겸 합동참모의장이 9일 제임스 매콘빌 미국 육군참모총장(대장)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한반도 안보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 양국 군 간의 공조 및 상호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합참에 따르면 김 의장은 이날 합참 청사에서 방한 중인 매콘빌 총장을 만나 "강화된 확장억제 공약을 담은 '워싱턴 선언' 내용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굳건한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워싱턴 선언'은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계기로 발표한 것으로서 한미 '핵협의그룹'(NCG) 창설과 미 해군 핵추진 탄도미사일 잠수함(SSBN)도 우리나라 기항 등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일련의 조치가 담겨 있다.
'확장억제'란 미국이 적대국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해 핵능력과 재래식전력, 미사일방어능력 등 억제력을 미 본토 방위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김 의장은 또 이날 매콘빌 총장 접견에서 주한 미 육군 제8군을 비롯한 미 육군 전력의 한반도 방위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이에 매콘빌 총장도 한미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미 육군 차원의 노력을 더 강화해가기로 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매콘빌 총장은 특히 "한국은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이라며 "역내 평화·안정을 위해 (한미) 상호 간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미 육군 자산도 한반도에 적시 투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의장과 매콘빌 총장은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적의 위협에 철저히 대비한 가운데 미국의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는 등 행동하는 동맹을 구현해 갈 것"이란 데 의견을 같이했다.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도 이날 김 의장의 매컨빌 총장 접견에 함께해 "연합사와 주한미군사는 한국 합참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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