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3연속 AG 출전…대표 선발전 높이뛰기 2m32로 1위

이준호 기자 2023. 5. 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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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27·용인시청)이 가볍게 몸을 풀었다.

우상혁은 9일 경북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높이뛰기에서 2m32를 넘어 우승했다.

이 대회는 대표 선발전을 겸하며, 우상혁은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했다.

1위는 2m32인 주본 해리슨(미국). 우상혁은 7일 오후 귀국한 뒤 예천으로 이동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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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용인시청)이 9일 경북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2를 뛰어넘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우상혁(27·용인시청)이 가볍게 몸을 풀었다.

우상혁은 9일 경북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높이뛰기에서 2m32를 넘어 우승했다. 이 대회는 대표 선발전을 겸하며, 우상혁은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리고 8월 열리는 2023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2m32)도 통과했다. 우상혁의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은 2m27에서 2m32로 높아졌다. 기록 기준 세계랭킹은 3위다.

우상혁은 지난 6일 카타르 도하 수하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27을 넘어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2m32인 주본 해리슨(미국). 우상혁은 7일 오후 귀국한 뒤 예천으로 이동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우상혁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는 건 당연한 일"이라며 "이 정도 일정은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우상혁은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2m25로 10위에 그쳤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선 2m28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의 목표는 우승이다.

지난해 유진 세계선수권에서 2m37을 넘어 금메달을 차지했던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도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당시 우상혁은 2m35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 기준기록인 2m32를 넘어 마음이 편안하다"면서 "이제 2m33, 2m34, 2m35로 바를 높여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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