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환경단체 "람사르습지 추진에 제4수원지 포함해야"

이승현 기자 2023. 5. 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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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환경단체가 무등산국립공원 평두메습지 람사르습지 추진에 제4수원지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광주전남녹색연합은 9일 논평을 내고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며 "추진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필요한 활동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광주 북구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무등산국립공원 내 화암동 530번지 일원 평두메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수 있도록 지난달 28일 환경부에 협조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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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육상 면적 30% 지정 마련도 촉구
광주 북구 무등산국립공원 내 화암동 530번지 일원 평두메습지 자료사진. (광주 북구 제공) 2023.5.7/뉴스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광주 환경단체가 무등산국립공원 평두메습지 람사르습지 추진에 제4수원지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광주전남녹색연합은 9일 논평을 내고 "평두메습지의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을 적극 환영한다"며 "추진이 성과로 이어지도록 필요한 활동들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두메습지와 제4수원지는 이어지는 물길"이라며 "수문환경의 보전을 위해 제4수원지를 포함해 습지 지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광주시의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을 장기적인 계획 속에서 추진해야 한다"며 "2030년까지 육상 면적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광주시가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람사르 국제협약 사무국은 습지 보호를 위해 생물다양성 유지 등 생태학적 보호 가치가 인정되는 습지를 '람사르습지'로 지정·등록한다. 우리나라에는 24곳이 대상이다.

광주 북구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무등산국립공원 내 화암동 530번지 일원 평두메습지가 람사르습지로 등록될 수 있도록 지난달 28일 환경부에 협조 요청했다.

2020년 특별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평두메습지에는 희귀식물과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 담비를 비롯 원앙 등 천연기념물이 서식하고 있다. 또 큰산개구리의 집단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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