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통째로 빌려 송유관 30cm 앞까지 땅굴…일당 8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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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경찰청은 50대 A 씨 등 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자금책 2명과 석유 절취시설 설치 기술자, 굴착 작업자 등을 모집한 이후 이들과 함께 범행 장소 물색, 송유관 매설지점 탐측, 땅굴 설계도면 작성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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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매설지점까지 땅굴을 파고 들어가 석유를 훔치려고 한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대전경찰청은 50대 A 씨 등 8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4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월 충북 청주의 한 숙박시설을 통째로 빌린 뒤 이곳 지하실 벽면을 뚫고 한 달여 동안 10m가량의 땅굴을 파는 방식으로 송유관까지 접근해 기름을 빼내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A 씨는 자금책 2명과 석유 절취시설 설치 기술자, 굴착 작업자 등을 모집한 이후 이들과 함께 범행 장소 물색, 송유관 매설지점 탐측, 땅굴 설계도면 작성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일당 중에는 대한송유관공사 기술자로 재직하다 동종 전과로 사직한 전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모텔 사업을 하겠다'는 말로 숙박시설 주인을 속이고 월세 450만 원에 계약을 맺고 이곳에서 먹고 자며 송유관 30cm 앞까지 땅굴을 팠지만 석유를 훔치기 직전 경찰에 체포돼 미수에 그쳤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을 사전에 파악해 지난 3월 1차 검거 후 지난달 10일까지 A 씨와 자금책, 기술자, 작업자 등 4명을 검거해 구속 송치하고, 가담 정도가 낮은 자금책과 단순작업자 등 4명은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사진=대전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송인호 기자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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