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재원·태영호 잘라내고 보궐선거 해야”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3. 5. 9. 15:06
“김기현 체제 유지 최선의 길”
홍준표 대구시장은 9일 당 윤리워원회 징계 심의를 앞둔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징계 수위와 관련해 “전국위에서 중량감 있는 인사로 보궐선거하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냥 탈당 권유하고 잘라 내야지 어설프게 징계했다가는 명분도 없고 이미 수습할 시기도 놓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나마 그게 김기현 체재 유지의 최선의 길이 아니겠나”라며 “길잃은 양 두 마리 동정 하다가 당이 침몰하는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살피고 엿보지 말고 결단함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민의힘 윤리위는 전날(8일) 3차 회의를 열고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하려고 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10일 다시 회의를 열고 수위를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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