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장애인단체 "도청 옥상공원 승강기 예산 되살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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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9일 "도의회는 장애인을 고려하지 않고 청사 승강기 설치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가 청사 신관과 동관에 옥상정원을 조성하면서 옥상까지 운행하는 승강기를 설치하려 했는데 의회가 이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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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9일 "도의회는 장애인을 고려하지 않고 청사 승강기 설치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가 청사 신관과 동관에 옥상정원을 조성하면서 옥상까지 운행하는 승강기를 설치하려 했는데 의회가 이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이 단체는 "도의회는 도민들의 옥상정원 활용도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보행에 장애가 있는 도민의 접근조차 불가능하게 한 것은 명백히 공공건물에 대한 장애인의 접근권을 제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민의 휴식을 위해 마련되는 옥상정원에 장애인의 접근권을 고려하지 않는 도의회의 처사에 항의한다"며 "도는 승강기 예산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의회는 이를 승인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는 도민에게 문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청사 옥상을 활용한 1천100㎡ 규모의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도는 이 정원 이용이 용이하도록 5억원을 들여 동관에 엘리베이터를 신규 설치하려 했으나, 지난달 의회 심사 과정에서 모두 삭감됐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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