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스피시스템스, 2조 현대 전기차 신공장 구축 소식에 7.7%↑

최이레 기자 2023. 5. 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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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2조원 규모의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에스피시스템스의 주가가 강세다.

이날 현대차는 울산공장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이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약 3만평의 부지에 1조원 가량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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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피시스템 홈페이지.

현대차그룹이 2조원 규모의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에스피시스템스의 주가가 강세다.

9일 오후 2시40분 현재 에스피시스템스의 주가는 전일 대비 1040원(7.78%) 오른 1만4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차는 울산공장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을 공개했다. 기아는 지난 4월 오토랜드 화성에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했고, 오토랜드 광명도 상반기 중 내연기관 생산 시설을 전기차 전용 라인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현대차 울산공장의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이다. 약 2조원이 신규 투자된다. 7만1000평의 건축 면적으로 올해 4분기부터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전기차 전용 신공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 시스템, 자동화, 친환경 생산 시설을 기반으로 다양한 차세대 미래차를 양산한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4월, 기아 화성 오토랜드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약 3만평의 부지에 1조원 가량이 투입된다.

2025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해 연간 최대 15만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며, 유연생산, 저탄소, 지능화, 인간 친화를 추구하는 혁신 공장으로 국내 미래차 생산의 대표적인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대차그룹에서 구축하는 전기차 생산 공장내 산업용 로봇 등은 국산 지능형 로봇으로 설치돼 설비 국산화율이 99%에 이른다. 공장 설비 투자비의 대부분이 국내 기업으로 돌아가 국내 경제 및 국가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그룹을 핵심 고객사로 두고 있는 에스피시스템스가 주목받고 있다. 에스피시스템스는 지난 2018년 현대자동차 올해의 협력사로 선정된 바 있다. 이후 2021년 연말 64억5400만원 규모의 산업용 로봇 자동화 시스템(실린더 헤드 갠트리 로더)을 납품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앞서 기아차 인도 법인에도 산업용 로봇 자동화 시스템 납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이레 기자 ir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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