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봇' 국방 적용 방안은… 제7차 국방기술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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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9일 '인공지능(AI)·로봇 및 차세대 국방로봇의 국내외 발전 동향과 국방 분야 적용방안'을 주제로 제7차 국방기술포럼을 개최했다.
박용래 서울대 교수는 포럼 발제를 통해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웨어러블·생체 모방형 로봇 등 AI 로봇시스템 발전 동향을 소개하고 매사추세츠공대(MIT) 공대의 '치타' 로봇 개발 사례를 들어 민군 기술융합 전략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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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방위사업청은 9일 '인공지능(AI)·로봇 및 차세대 국방로봇의 국내외 발전 동향과 국방 분야 적용방안'을 주제로 제7차 국방기술포럼을 개최했다.
방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열린 포럼은 '국방혁신4.0'(윤석열 정부의 국방개혁안)의 일환으로 민간 전문가들과 첨단기술 발전 추세를 공유하고 국방 분야에 대한 적용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박용래 서울대 교수는 포럼 발제를 통해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의 웨어러블·생체 모방형 로봇 등 AI 로봇시스템 발전 동향을 소개하고 매사추세츠공대(MIT) 공대의 '치타' 로봇 개발 사례를 들어 민군 기술융합 전략을 제안했다. 또 이동준 서울대 교수는 AI·로봇기술의 급격한 발전 속도를 고려한 국방 무인체계 적용방향을 발표했다.
황보제민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교수는 비정형 오픈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게 AI 강화 학습 기술 등을 적용한 사족 보행 로봇 발전 추세를 소개하면서 이를 "수색·정찰용 로봇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성일 국방과학연구소(ADD) 박사는 터널·지하시설 등 극한환경에서도 작전 가능한 자율터널 탐사로봇 개발사례를 소개하고 "무인수색·정찰활동 등 운용개념 발전, 전력화 간의 연계가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백주현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 박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형상변형 무인체계 소요기획 방향과 향후 국방 분야 활용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형상변형 무인체계'는 특정 환경·상황에서도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형태·기능을 바꿀 수 있는 무인체계를 뜻한다.
한경호 방사청 미래전력사업본부장은 "AI와 로봇 기술은 'AI 과학기술강군 육성'의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핵심요소"라며 "미래 전장 환경 변화와 급격한 병력 자원 감소 등 국방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AI 및 로봇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신속한 전력화 연계방안을 지속 강구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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