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무명스타 로니 워커, 4쿼터 15득점으로 승리 견인···시리즈 3승1패

문상열 2023. 5.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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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포스트시즌에서 반짝 스타가 종종 출현한다.

워커는 4쿼터에만 15점을 득점해 LA 레이커스의 104-101 승리를 이끌었다.

워커는 4차전 15점을 포함해 최근 2경기에서 27점으로 팀의 3, 4차전 홈코트 승리에 기여했다.

레이커스는 4쿼터에서 27-17로 앞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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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속개된 서부 콘퍼런스 4차전에서 104-101로 승리한 LA 레이커스 앤서니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가 동료 로니 워커 4세를 축하해주고 있다. LA|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야구는 포스트시즌에서 반짝 스타가 종종 출현한다. 스타플레이어와 정면승부를 피하다가 의외의 복병을 만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계 최고 기량의 무대 NBA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반짝 스타가 출현하기 어렵다.

그러나 9일(한국 시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속개된 서부 콘퍼런스 4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 승리의 히어로는 르브론 제임스도 앤서니 데이비스(AD)도 아니다. 듣보잡격인 로니 워커 4세(24)다. 승리의 게임볼은 그에게 돌아갔다. 워커는 4쿼터에만 15점을 득점해 LA 레이커스의 104-10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레이커스는 시리즈 3승1패로 1승만 거두면 콘퍼런스 결승전에 진출하는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슈팅가드 워커는 마이애미 대학 출신으로 2018년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드래프트 1라운드 18번으로 지명됐다. 지난해 7월 프리에이전트로 레이커스와 연봉 647만 달러에 계약했다. 워커는 4차전 15점을 포함해 최근 2경기에서 27점으로 팀의 3, 4차전 홈코트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앞의 11경기에서는 총 23점에 그쳤을 정도로 매우 부진했다.

4차전에서 27점-9리바운드-6어시스트를 기록한 르브론 제임스도 경기 후 TNT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로니(워커)가 없었다면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며 후배 동료에게 공을 돌렸다. 공격이 끝났을 때도 르브론과 AD도 워커에게 다가가 머리를 쓰다듬어주면서 격려해줬다. PO 무대에서 그것도 수비가 좋은 워리어스를 상대로 4쿼터에 15점을 기록한 자체만으로도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레이커스는 4쿼터에서 27-17로 앞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워리어스의 스테펀 커리는 31점-10리바운드-14어시스트로 PO 통산 3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지만 경기 종료 막판 2개의 슛이 잇달아 빗나가면서 3점 차 패배를 맛봤다. 워리어스는 41개의 3점슛 가운데 단 12개만을 넣는 29.3%의 저조한 성공률을 보였다. 레이커스는 페인트존과 미들슛으로 승부해 3점슛은 25개를 쐈고 단 6개가 네트를 갈랐다.

레이커스-워리어스 2, 3차전은 27점, 30점 차로 일찌감치 승부가 가렸지만 4차전은 르브론이 “12라운드 복싱 경기였다”고 할 정도로 격렬한 몸싸움에 승부를 알 수 없는 치열한 접전으로 전개됐다.

3쿼터에 득점에 성공한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6)가 포워드 루이 하치무라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LA|AFP연합뉴스


한편 동부의 마이애미 히트는 뉴욕 닉스를 109-101로 누르고 시리즈 3승1패로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눈앞에 뒀다. 히트는 벤치멤버들이 32점을 성공해 닉스의 10점과 대조를 이뤘다. 스몰포워드 지미 버틀러가 27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닉스의 제일렌 브런슨은 양팀 최다 32점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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