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 건너 한 집 카페…“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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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배달문화 확산과 1인 가구 증가 등 새로운 사회 분위기에 자영업 판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5년 사이 온라인 쇼핑몰과 커피음료점, 펜션‧게스트하우스 창업은 늘어난 반면, 주점이나 호프집 창업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통신판매업은 54만3088개로, 5년 전인 2018년(21만8616개)보다 148.4% 증가했다.
동시에 피부관리업(70.7%), 헬스클럽(66.3%), 스포츠시설(56.7%) 등도 증가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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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코로나19 이후 배달문화 확산과 1인 가구 증가 등 새로운 사회 분위기에 자영업 판도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5년 사이 온라인 쇼핑몰과 커피음료점, 펜션‧게스트하우스 창업은 늘어난 반면, 주점이나 호프집 창업은 크게 줄었다.
9일 국세청이 내놓은 생활밀접업종 국세데이터 분석 자료에 따르면, 100대 생활업종 중 온라인쇼핑몰과 같은 통신판매업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통신판매업은 54만3088개로, 5년 전인 2018년(21만8616개)보다 148.4% 증가했다.
그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은 건 펜션‧게스트하우스였다. 같은 기간 115.2% 증가해 2만3957개를 기록했다. 반면 전통 숙박업소인 여관‧모텔은 11.8% 줄었다.
특히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커피 음료점은 같은 기간 5만1696개에서 9만3069개로 늘어났다. 증가율만 80.8%다. 특히 카페는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5만1564개)보다 4만 개 이상 많다.
반대로 간이주점과 호프전문점 등 술집은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간이주점은 5년 새 33.8%, 호프전문점은 25.7% 줄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영업시간 제한을 받은 데다, '워라밸'을 중요시하게 되면서 회식을 기피하는 현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피부관리업(70.7%), 헬스클럽(66.3%), 스포츠시설(56.7%) 등도 증가세다. 골프인구가 크게 늘며 실내스크린골프점(70.1%)도 크게 늘어났다. 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애완용품점(46.3%)과 동물병원(12.2%)도 늘었다.
이 같은 자영업 판도 변화를 이끈 것은 2030 젊은 세대다. 연령별 사업자 수를 보면, 카페 사업자의 13.8%가 30대 미만, 27.7%가 30대로 나타났다. 통신판매업은 40세 미만 사업자 비중이 전체의 55.4%를 차지했고, 피부관리업은 49.8%, 헬스클럽 56.9% 등이다.
다만 신규 사업자가 급격히 증가한 업종의 존속연수는 상대적으로 짧았다. 100대 생활업종 평균 사업존속연수는 8년9개월이지만, 통신판매업은 2년7개월, 커피음료점은 3년1개월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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