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전시]변대용 달빛산책·'비평가 이일과 1970년대 AG그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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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대용 작가의 대규모 입체 설치 개인전이 강원도 춘천시 이상원미술관에서 열린다.
'하얀 북극곰'을 내세워 환경파괴를 경고하고 인간의 욕망을 꼬집는 작업을 해온 작가의 이번 전시를 통해 '위로'와 '대안'을 모색한다.
미술 비평가였던 故 이일(1932-1997)의 유족인 이유진씨가 서울 서초구에 갤러리 '스페이스 21'을 개관하고 '비평가 이일과 1970년대 AG그룹'전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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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변대용 작가의 대규모 입체 설치 개인전이 강원도 춘천시 이상원미술관에서 열린다.
'하얀 북극곰'을 내세워 환경파괴를 경고하고 인간의 욕망을 꼬집는 작업을 해온 작가의 이번 전시를 통해 ‘위로’와 ‘대안’을 모색한다. 파스텔톤 화사한 색감과 매끄럽고 부드러운 표면을 가진 작품은 평안함과 즐거움을 전달한다. 작품은 흙으로 빚어서 원형을 만들고 FRP(섬유강화 플라스틱) 또는 레진으로 제작한 후 자동차 도료로 도색하여 완성된다.
'아이스크림을 찾아 여행을 하던 북극곰은 이번 전시에서는 달빛 아래 잠시 고요히 쉬며 명상 한다. '달빛산책'을 전시 제목으로 2012년부터 2023년에 제작된 신작까지 총 41점을 선보인다.
변대용 작가는 부산대학교 조소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김해시에 작업실을 두고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중앙미술대전 특선, 송은 문화재단 선정 작가, 부산청년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삼성공항철도역, 포항스틸아트 등에 작품이 소장 되어 있다. 8월23일까지.
미술 비평가였던 故 이일(1932-1997)의 유족인 이유진씨가 서울 서초구에 갤러리 '스페이스 21'을 개관하고 '비평가 이일과 1970년대 AG그룹'전시를 선보인다.
비평가 이일은 196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현대 미술계에 평론과 비평이라는 개념을 인식시키고 자리 잡는데 많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시를 기획한 정연심 홍익대학교 예술학과 교수는 이일이 1960년대 후반 전위적 한국미술가들과 직접 교감하고 교류하며 만든 한국아방가르드협회를 재조명했다.
그가 활동했던 AG그룹은 당시 젊은 예술가들에게 미술계의 관습을 타파하고 새로운 매체를 활용한 미술로 파격과 충격을 선사한 미술그룹이다. 당시 활동했던 작가 김구림, 박석원, 서승원, 심문섭, 이강소, 이승조, 이승택, 최명영, 하종현 화백이 이번 전시에 참여한다. 1970년대 작품과 근작 16점을 전시, 그동안 작가 세계관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비교해 볼 수 있다. 전시는 6월24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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