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Q 매출신장에도 이익 감소…'지누스 美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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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지난 1분기 판촉비, 인건비 증가 및 침대 매트리스 자회사 지누스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1분기 연결 영업이익 7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977억원으로 같은 기간 17.5%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695억원으로 전년비 7.8%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패션, 화장품 상품군의 호조로 매출은 신장했지만 판촉비, 인건비 등 고정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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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1조원 17.5%↑…판촉·인건비 고정비용 증가
면세점 적자 지속…지누스 美 발주 제한 영향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현대백화점이 지난 1분기 판촉비, 인건비 증가 및 침대 매트리스 자회사 지누스의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백화점 별도 순매출은 5727억원(5.4%↑), 영업이익 952억원(7.4%↓)이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패션, 화장품 상품군의 호조로 매출은 신장했지만 판촉비, 인건비 등 고정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면세점 별도 순매출은 3320억원(21.8%↓)을 나타났으며 영업손실 157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를 이어갔다. 프로모션 축소 등 영업 효율화 영향 탓이다.
회사 측은 “그러나 앞으로는 국내외 여객 수요가 증가하는 등 시장 환경이 개선되고 있고, 이번 인천공항 DF5 구역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3분기 공항점 규모 확대도 예정된 만큼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누스는 현대백화점그룹 편입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으로 국내 매출이 61.6% 증가하고 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매출도 25.6% 늘었다.
회사 측은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하는 미국의 주요 매트리스 고객사들이 과잉 재고를 막기 위해 발주 제한 정책 등을 진행하다보니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주력 시장인 미국 또한 2분기부터 매트리스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어,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병묵 (honnez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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