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한정 바이아웃? 의미 NO...맨유, 김민재 영입 위해 '870억' 장전

오종헌 기자 2023. 5. 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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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을 초과하는 금액을 제시할 전망이다.

스페인 '피차에스'는 8일(한국시간)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수비진을 강화하기 위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김민재는 루시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핵심 선수다. 영입은 쉽지 않고, 이적료가 저렴하지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김민재를 노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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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를 영입하기 위해 바이아웃을 초과하는 금액을 제시할 전망이다.


스페인 '피차에스'는 8일(한국시간) "맨유는 해리 매과이어와의 작별을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수비진을 강화하기 위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 다만 김민재는 루시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핵심 선수다. 영입은 쉽지 않고, 이적료가 저렴하지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새로운 맨유의 영입 시나리오를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가 처음부터 바이아웃을 초과하는 6,000만 유로(약 871억 원)라는 이적료를 제시해 다른 구단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커리어 첫 유럽 진출을 이룬 김민재는 튀르키예 무대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냈다. 뛰어난 기량에 힘입어 이적 1년 만에 다시 팀을 옮기게 됐다. 이번에는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로 향하게 됐다. 김민재를 원했던 팀은 바로 나폴리였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빅리그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주전 자리를 꿰찬 뒤 리그 정상급 기량을 과시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든든한 수비력에 힘입어 시즌 초반부터 리그 선두를 달렸다. 그리고 최근 우디네세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5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우승 직후 김민재 이적설이 재점화됐다. 페네르바체 1년 만에 나폴리 이적, 그리고 나폴리 입단 1년 만에 다시 다른 팀으로 갈 가능성이 생겼다. 그 배경에는 바이아웃이 있다. 김민재는 2025년 여름까지 나폴리와 계약되어 있다. 아직 계약 기간은 남았지만 올여름 발동되는 특이한 방출 허용 조항이 있다.


7월에 보름 동안 유효한 해외 구단 한정 바이아웃이 포함되어 있다. 다만 해당 조항의 금액에 대해서는 4,500만 유로(약 655억 원)부터 5,000만 유로까지 다양하게 언급되고 있다. 바이아웃은 소속 구단에 관계없이 이 금액만 지불하면 선수와 바로 협상할 수 있다. 맨유 자본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맨유가 김민재를 노리는 이유는 분명하다.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라파엘 바란이 주전으로 뛰고 있지만 바란은 부상이 잦은 편이다. 이 경우 매과이어와 빅터 린델로프가 대신해야 하는데 경기력 측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좀 더 확실한 경쟁자를 데려오길 바라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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