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조선업계 흑자 전환 기대···HD한국조선해양 4%↑

성채윤 기자 2023. 5. 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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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사들이 오랜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와 올해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2022년 수주한 고선가 물량의 매출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예정원가를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격적인 흑자구간의 초입에서 조선업종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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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인도한 친환경 메탄올 추진 PC선. 연합뉴스
[서울경제]

국내 조선사들이 오랜 불황의 늪에서 빠져나와 올해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세다.

9일 오후 2시 40분 기준 HD한국조선해양은 전날보다 4.64% 오른 8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4.13%), 삼성중공업(2.95%), 대우조선해양(4.13%), 한국카본(3.12%), HSD엔진(2.67%), 현대미포조선(1.12% 등도 강세다.

증권가는 올해 조선업계 실적 턴어라운드를 점치고 있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2022년 수주한 고선가 물량의 매출인식이 본격화되면서 예정원가를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본격적인 흑자구간의 초입에서 조선업종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2021년 4분기부터 2033년 3월까지 LNG선 신조선가 평균치가 2020년 대비 24.5% 오르는 등 선박의 가격이 올랐고 해당 시기에 수주한 선박들이 매출인식이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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