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억울한 마음에…송구하다” 코인 논란 나흘만에 사과

2023. 5. 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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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억 코인 보유' 논란에 휘말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들께 더 일찍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억울한 마음에 소명에만 집중하다보니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며칠 동안 국민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민생 위기 속 공직자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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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60억 코인 보유' 논란에 휘말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논란 나흘 만이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국민들께 더 일찍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억울한 마음에 소명에만 집중하다보니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

김 의원은 "지난 며칠 동안 국민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민생 위기 속 공직자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이어 "전날 입장문을 통해 자세히 소명했지만, 모든 거래는 실명 인증된 계좌를 통해 제 지갑으로만 투명하게 했다"며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거나 상속·증여를 받았다는 점 역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에도 충실하게 근거 자료 일체를 모두 제출했다"며 "당분간 당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혹시 추가로 요구하는 자료가 더 있다면 성실히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일부 지도부 인사들을 따로 만나 관련 논란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지금은 본인이 해명하겠다고 해 지켜보는 단계"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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