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마동석 "호랑이 윤계상, 사자 손석구, 이준혁은…" [MD현장]

2023. 5. 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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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마동석이 대한민국 대표 범죄 액션 '범죄도시' 시리즈의 역대 악당들을 동물에 비유했다.

9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범죄도시3'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행사에는 마동석을 필두로 배우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이상용 감독이 참석했다.

'범죄도시3'는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역범죄수사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범죄도시2'(2022)가 팬데믹 이후 최초 천만 관객을 넘어선 가운데, 한국 영화의 침체 속 구원투수로 등판을 앞둔 '범죄도시3'다. 마동석은 "계속 극장에 영화 보러 오는 관객이 적어지는 것 같아 굉장히 안타깝다. 저희 영화가 개봉하면서 관객이 극장에 다시 오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된다면 열심히 뛰어다니겠다"고 다짐했다.

대체불가 괴물형사 마석도 마동석이 1년 만에 귀환한다. 서울 광수대로 넘어간 마석도는 조사하던 살인 사건이 일본 조직과 연관된 신종 마약 사건과 연루되어 있음을 알고 수사를 확대한다.

'범죄도시'(2017)의 장첸(윤계상), '범죄도시2'의 강해상 (손석구)에 이어 이준혁과 아오키 무네타카가 악당으로 출격한다. 이준혁은 마약 사건의 배후라는 것 외엔 물음표인 주성철을 연기한다. 아오키 무네타카는 마약을 유통하는 또 다른 악당 리키 역이다.

마동석은 "조금 더 책임감 있게 만들고자 노력했다. 관객 여러분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해소하려 강력한 액션을 들고 왔다. 새로운 두 빌런까지 진화된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귀띔했다. 이어 "'범죄도시2' 마석도 액션이 한방 액션이라면 이번엔 조금 더 연타를 많이 쓴다"고 말했다.

특히 "'범죄도시3'에 대해 잠시 안내 말씀 드린다"고 운을 뗀 마동석은 "15세 이상 관람가다. 잘못 알고 계셔 정정하고 싶었다. 예고편에 흡연하는 장면이 있어 19세 이상 관람가를 받을 뻔했는데 처리하고 냈다"고 와전된 정보를 바로잡았다.

마동석은 "'범죄도시3'에는 장이수가 안 나온다. 장이수를 대신할 강력한 캐릭터가 나온다. 굉장히 재밌게 볼 수 있을 거다. 영화를 극장에서 끝까지 보면 깜짝 선물이 준비돼 있다"고 알리기도 했다.

지난해 마동석은 '범죄도시'의 장첸을 호랑이, '범죄도시2'의 강해상은 사자에 빗댔다. 그렇다면 주성철과 리키는 어떤 동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마동석은 "주성철은 야생의 굶주린 늑대 같다. 그 늑대가 혼자 있어도 강력한데 무리를 이용해 먹이를 쟁취하려 한다. 리키는 위에서 계속 지켜보다 먹이가 있으면 번개 같이 날아 낚아채는 독수리"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의 범죄 액션 '범죄도시3'는 오는 31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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