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워싱턴선언'으로 억제력 높아져…북핵 해결 노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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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9일 한미 '워싱턴 선언'을 통해 강화된 억제력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이러한 내용의 정책 추진 방향 등 현안을 보고했다.
권 장관은 또 납북자·억류자·미송환 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다각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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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외통위 현안보고…"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 만전"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9일 한미 '워싱턴 선언'을 통해 강화된 억제력을 바탕으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이러한 내용의 정책 추진 방향 등 현안을 보고했다.
정부는 우선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 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반도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의 분야별 이행계획을 구체화하고 한미 간 협력 하에 북한인권 및 북한주민의 인도적 상황 개선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취약계층 등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군사적 고려 없이 일관되게 추진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권 장관은 또 납북자·억류자·미송환 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다각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소개했다.
북한은 '워싱턴 선언' 등 한미 정상회담을 비난하는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김여정 부부장 명의의 입장 발표를 시작으로 청년동맹 복수결의모임 등 지역별·단체별 규탄 집회도 연이어 개최했다.
다만 지난달 13일 평양 인근에서 고체연료 추진체계를 적용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8형'의 첫 시험발사 이후 도발은 멈춘 상태다. 예고했던 군사정찰위성 발사도 아직 실시하지 않았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 현지 지도 소식이 19일 보도된 이후 공개 행보 없이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권 장관은 "김정은 위원장은 3주째 공개활동이 없는 가운데 김덕훈 내각 총리를 중심으로 식량생산 독려 등 경제난 타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농번기를 앞두고 내각 총리가 전국을 돌며 관개시설 확인 등 영농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러와의 밀착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의 교역은 증가세다.
1분기 북·중 교역액은 총 약 4억9000만달러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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